주일대사 추규호 유력

  • 입력 2008년 3월 8일 02시 52분


주미 장재룡 - 주중 이수혁 - 주러 조규형 거론

이명박 정부의 초대 4강 대사 인선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개국 대사에 실무형 직업 외교관들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후임인 주일대사에는 외교부 대변인을 지낸 추규호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추 본부장은 아태국장과 주일공사 등을 지낸 일본통이다.

주중대사에는 외교부 차관보 출신인 이수혁 국가정보원 1차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현 중국 지도부와 교분이 두터운 이세기 전 의원 등 정치인 기용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러시아 대사 후보로는 주멕시코 대사를 지낸 조규형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집행이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태식 주미대사는 4월 중순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때까지는 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미 이후 주미대사가 교체될 경우 미주국장과 주미공사를 지낸 미국통인 장재룡 전 주프랑스 대사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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