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한나라 비례대표 1번 내정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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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경숙 위원장(오른쪽)이 박진 외교통일분과위원회 간사와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 이종승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경숙 위원장(오른쪽)이 박진 외교통일분과위원회 간사와 악수를 하며 웃고 있다. 이종승 기자
인수위원장 능력 인정… 여성 상징성도 감안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27일 “이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내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국무총리와 교육과학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됐다가 1월 20일경 비례대표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17대 총선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남성과 여성 각각 50%의 비율로 선정했다. 참신성과 상징성 등을 감안해 비례대표 1번은 여성에게 배정했고, 17대 총선에서는 김애실 의원이 1번을 받았다.

이 위원장이 비례대표 1번으로 내정된 것은 여성으로서 그동안 인수위원장을 맡아 조직 관리와 교육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입증 받았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신뢰도 남달리 두터워 의정활동을 하다가 이명박 정부 2기 국무총리나 각료로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공직선거법상 선거 60일 전(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후보등록 신청 전)까지 현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학교수와 총장은 해당되지 않아 이 위원장은 숙명여대 총장직을 유지한 채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이종승 기자


▲ 영상취재 :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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