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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1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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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숙소인 댜오위타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이재오 의원이 박 전 대표를 향해 ‘계보정치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나는 지분 챙기기 식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전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 측을 겨냥해 “(공천은) 당에서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지 내 계보, 네 계보 챙기고 언제까지 뭘 해라, 좌시하지 않겠다, 이러면 국민 눈에 곱게 비치겠느냐”고 공격했다.
박 전 대표는 “내가 공천과 관련해서 원칙을 지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을 지분 챙기기라는 식으로 나쁘게 모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런 사고방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베이징=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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