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날수도… 나설수도… 침묵의 ‘鄭’中動

  • 입력 2007년 12월 29일 0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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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선 후퇴 압박받는 정동영은 지금…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 패배 이후 당 쇄신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전 대선 후보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정 전 후보는 주목받을 만한 움직임을 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전 후보계 의원들이 당내 최대 계파란 점에서 정 전 후보가 어떤 방식으로든 향후 새 지도부 선출 및 내년 총선 공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대선 패배 이후 대통합민주신당 안에서는 ‘정 전 후보가 상당기간 칩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패배한 대선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주변의 충고 때문. 그러나 이 같은 예상과는 달리 정 전 후보는 광주에서 3일간의 칩거를 겸한 휴식을 취하고 26일 바로 상경했다.

현재 정 전 후보는 언론의 인터뷰 요청 및 당내 행사 참여를 최대한 피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물밑으로는 대선 과정에서 도움을 줬던 지인들과 접촉하며 자신의 진로와 내년 전당대회 및 총선과 관련한 논의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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