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당선자 "새로운 한미관계 형성"

  • 입력 2007년 12월 20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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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0일 "새로운 정권이 내년 2월에 시작되기 때문에 새로운 한미관계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면서 "한미관계가 지난 5년간 아주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고 신뢰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당선 축하인사차 서울 여의도 당사를 예방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앞으로 양국의 국익을 위해 잘 조화시켜서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저녁 부시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전화를 드릴 것으로 알지만 향후 양국관계가 보다 더 생산적인 관계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아주 강력한 민주국가로 성장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다"면서 "선거 기간 당선자가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보다 더 강하게 만드는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는 "이번 한국 선거를 보면서 보시기에는 재미있었을 것이다. 아주 (저는) 고통스러웠지만…"이라며 "선거문화 또는 민주주의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음 선거 때는 아주 정말 새로운 선거문화를 갖고 정책으로 대결하는 모습일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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