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대못질’ 포상?

  • 입력 2007년 12월 1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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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처 직원 13명 5000만원 들여 7박8일 유럽연수

정부의 이른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이라는 취재통제조치에 따라 기사송고실 및 브리핑룸 통폐합을 주도해 온 국정홍보처 직원들이 선진 홍보기관 견학을 통해 국제적인 홍보 마인드를 키운다는 명분으로 7박 8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홍보처는 11일 직원 13명(4급 1명, 5급 이하 12명)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독일 베를린과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의 홍보기관과 기자실 등을 돌아보는 국외 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홍보처는 이번 해외 연수에 항공료 2400여만 원을 포함해 모두 5000여만 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홍보처 관계자는 “선진 홍보기관 견학과 체험을 통해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연수였다”며 “국외 연수계획에 따라 매년 통상적으로 실시해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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