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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11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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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대구·경북 지역을 훑으며 '강행군' 유세를 벌인 박 전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와 마산, 진해, 밀양 등을 찾아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한 뒤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을 찾아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지역구 유세에서 "오늘 이렇게 군민 여러분 앞에 서니 정말 만감이 교차한다"며 "경선 이야기부터 드리겠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마음을 이루다 말할 수 없다"며 이제까지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경선 때 여러분과 저는 하나였고, 여러분이 제 힘의 원천이었다. 군민 여러분의 헌신적인 지지에 정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결과 발표 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신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는 또 "여러분 덕에 제가 야당대표를 비롯해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 비록 제가 후보가 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나라를 위해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꼭 정권교체를 이뤄 여러분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유세에서는 전날과 같이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며 무소속 이회창 후보 출마로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다잡았다.
그는 "우리의 미래를 열기 위해 첫번째로 열어야 할 문이 정권교체"라며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만을 바꾸는 선거가 아니라 집권세력 전체를 바꾸는 선거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이 정권을 끝내고 애국세력으로 정권을 교체하는 선거가 이번 대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야당대표를 하며 세금을 깎아 국민 부담을 줄여주자고 이 정권에 말했지만, 이 정권은 국민에 오히려 세금 폭탄을 던졌다. 제발 헌법만 지켜달라고 했지만 위헌적 일을 서슴없이 했다"면서 "이런 정권에 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있느냐. 이제는 여러분과 나라를 위해 정권을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선 과정에서 여러분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으며 더 큰 사명감을 느꼈고, 비록 후보는 안됐지만 이번에 한나라당이 집권하게 되면 모든 잘못들을 바로잡고 활력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후보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지난 5년간 우리나라를 얽어맨 굴레를 벗어던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면서 "정권만 바뀌면 우리는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12일엔 대전·충남 지역에서 유세를 갖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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