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국 유세현장 인터넷 생중계

  • 입력 2007년 11월 23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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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붐캐스트(MBoomCast)에서 이명박 '성공송'을 들으세요."

한나라당이 27일부터 시작되는 제17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기간을 앞두고 인터넷방송국을 개국하고 선거로고송을 선정하는 등 이명박 대선후보의 선거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팀은 23일 이 후보의 인터넷방송국 '엠붐캐스트'와 메타블로그 '엔마루닷컴'(http://nmaru.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후보의 영문이니셜인 'MB'와 화제가 된다는 의미의 '붐(Boom)'을 합성한 엠붐캐스트는 27일부터 전국 각지를 돌며 벌이는 선거유세의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하게 된다.

또 'MB정보센터 박예스다' '10분토론' '57초 교통정보' '생글방글쇼' 등 현재 방송되고 있는 라디오 인기프로그램의 이름을 패러디한 선거홍보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엠붐캐스트 개국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12월 19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고 역사를 바꾸는 날"이라고 강조한 뒤 'BBK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검증 공방에 언급, "요즘 다니는 많은 음해 공작성 이야기는 분명히 진실이 아니다"면서 "진실을 덮고 공작하려는 세력과 맞서고 있다. 그러나 하늘은 진실 편에 서지 않을까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로그가 정권을 바꾼다'는 기치를 내걸고 시작하는 메타블로그 '엔마루닷컴'은 한나라당과 이 후보를 지지하는 블로거들의 글을 수집해 네티즌들에게 알릴 예정으로, 오픈시점에서 수집된 글만도 7000여 개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당 미디어홍보기획단은 이날 '국민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이명박'을 주제로 7곡의 선거송을 선정, 발표했다.

메인 테마곡으로 선정된 '성공송'은 영국 태생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명곡 '사랑의 인사'를 빠른 템포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모두가 성공하세요, 명박이 도와드려요, 이제는 국민 모두 성공해 이명박 2번 찍어요"로 시작한다.

이밖에 인기 트로트곡인 '오빠만 믿어'를 개사한 '명박만 믿어'를 비롯해 ▲이번엔 이명박 ▲MB는 달라 ▲이명박송 ▲무조건 이명박 ▲무릎팍송 등 주로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곡이 많이 선정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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