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봉하마을 올해 5번째 방문

  • 입력 2007년 11월 19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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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주말인 17일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노 대통령은 모교인 진영 대창초등학교와 진영중학교를 방문해 기념식수를 하고, 동문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퇴임 이후 기거할 사저 신축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의 고향 방문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너무 잦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일각에선 퇴임 이후 고향에서의 활동을 구상하기 위한 방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 대통령은 8월 초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로 여름휴가를 취소했을 때 부산 지역 지인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한 자리에서 “봉하마을에 집을 짓고 함께 삽시다”라고 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이 이번에 봉하마을을 찾은 것은 비공식 일정으로 지난달 27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람사르총회 자원봉사 발대식’에 참석했다가 방문한 지 21일 만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임기 초반이었던 1998년 8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무안구간 개통식 참석차 목포를 방문한 게 임기 중 마지막 고향 방문이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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