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오늘 대선출마 선언

  • 입력 2007년 11월 7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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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한나라당 탈당 및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 전 총재는 5일간의 지방잠행을 마치고 이날 귀경해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단암빌딩에서 이같이 선언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재 측 이흥주 특보는 6일 “이 전 총재가 정계 은퇴 뒤 국민 앞에 다시 서는 그동안의 심정을 정리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보는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정치 일선에 다시 서는 큰 결단으로 생각된다”면서 “언론이 이미 다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렇게 썼는데, 그걸 뒤집으면 수습이 더 힘들어지고 혼란스러워지는 것 아니냐”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 전 총재는 기자회견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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