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자이툰부대의 철군 시기를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조정하되 병력 규모를 600여 명으로 줄이는 내용의 임무종결계획서를 23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국회에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을 결정한 것은 미국 정부의 잇단 파병 협조 요청과 한미동맹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 여부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파병 연장이 확정될 경우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국민에게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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