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孫 4만7000표차 뒤집힐 가능성 희박

  • 입력 2007년 10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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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유력’ 셈법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은 크게 △투표소 투표 △휴대전화 투표 △여론조사로 이뤄졌다.

투표소 투표에 참여한 사람(27만2123명)과 휴대전화 투표에 참여한 사람(17만7900여 명)의 표는 모두 똑같은 한 표로 계산된다. 이들 표를 전체 결과에 90%의 비중으로 반영하고, 나머지 10%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다.

여론조사 응답자 1명의 선택이 투표자 10명의 표와 같은 비중이 되는 셈. 총 50만여 표에서 ‘투표소 투표+휴대전화 투표’가 45만여 표, 여론조사가 5만여 표가 되는 셈이다.

신당 경선 지역별 투표율
구분 투표일 지역 투표율(%)
현장

투표

9.15 제주 18.9
9.15 울산 18.2
9.16 강원 19.9
9.16 충북 21.6
9.29 광주 20.7
9.29 전남 24.2
9.30 부산 14.3
9.30 경남 15.1
10.14 서울 13.6
10.14 인천 11.8
10.14 경기 13.9
10.14 대구 10.7
10.14 경북 11.9
10.14 대전 8.0
10.14 충남 13.6
10.14 전북 19.6
전체 16.2
휴대
전화
투표

10.9 1차 70.6
10.11 2차 74.9
10.14 3차 75.3(잠정)

전반부 8개 지역 경선(12만1698명 참여)과 1·2차 휴대전화 투표(7만7386명 참여) 결과는 이미 발표됐고, 14일 투표소 투표 중 선관위 관리분 투표수 12만8963표의 결과도 각 후보 캠프를 통해 대강의 득표수가 알려졌다. 전체 50만여 표 중 32만여 표가 개표됐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4일 8개 지역 ‘원샷 경선’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14만9000여 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누적득표 10만2000여 표로 정 전 의장에게 4만7000표가량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는 △당 관리분 투표소 투표 2만1462표 △휴대전화 3차 투표 10만500여 표 △여론조사 약 5만 표 등 모두 17만2000여 표 정도다.

그러나 1·2차 휴대전화 투표 추세나 최근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가 박빙의 승부를 벌여온 것을 감안할 때 남은 표에서 손 전 지사가 4만7000표 이상 정 전 의장을 앞지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각 후보 캠프의 분석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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