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盧정부, 권력으로 언론개조 시도”

  • 입력 2007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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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정일용)는 4일 정부의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전면 백지화할 것과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에 대한 폄훼를 중지하고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회장단 회의를 개최한 뒤 발표한 ‘노무현 정부는 언론자유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현재 노무현 정부는 권력의 힘으로 언론을 개조하려고 한다”며 “참여정부가 주장하는 이른바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은 결국 권력의 힘으로 언론의 취재관행을 바꾸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또 “참여정부가 ‘취재관행 개선’이라는 명분을 주장하지만, 일선 기자들이나 일부 공무원은 취재 차단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기자협회는 정부가 ‘취재지원 선진화 방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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