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 투표율 오후3시 현재 55.8%

  • 입력 2007년 8월 19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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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진행 중인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투표율이 오후 3시 현재 55.8%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의 투·개표 관리 업무를 주관하는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시간 현재 전체 선거인단 18만5080명 중 10만33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상북도가 선거인단 1만679명 중 7957명이 투표에 참여, 74.5%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광역시(66.1%), 경상남도(63.4%), 대구광역시(62.4%), 제주특별자치도(62.4%), 울산광역시(62.1%) 강원도(60.3%) 충남(59.8%), 충북(58.6%) 순이었다.

선거인단이 3만9991명으로 가장 많은 서울은 이 시간 현재 2만1751명이 투표, 54.4%의 투표율을 보여 16개 전국 시도 중 10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대전광역시(52.6%), 인천광역시(51.2%) 경기도(50.9%), 전남(47.8%), 전북(39.9%)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주광역시가 31.3%의 투표율로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관위가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을 위탁관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관위는 이날 248개 투표소당 7명씩, 총 1736명의 선관위원을 투입했다.

한편 `빅 2'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이날 최종 투표율이8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양 캠프가 70% 가량의 전후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던 것보다는 10% 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선거인단 별로는 4만5000여 명 규모인 대의원의 경우는 90~95%를, 6만9000여 명 규모인 당원과 일반국민 선거인단의 경우는 70~75% 가량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양 캠프는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시장측은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은 우리 측이 많이 앞서는 대의원들의 투표 참여가 매우 활발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고, 특히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이 예상 외로 전체 평균 투표율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도 "대의원의 투표율은 원래 높았던 만큼 현재의 높은 투표율은 박 전 대표가 우세한 당원과 국민선거인단이 예상 밖으로 많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서울이 예상외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점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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