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공군 F-16 성능 개선 사업 계약

  • 입력 2007년 8월 1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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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미국 공군과 2013년까지 6년간 ‘F-16 전투기’ 100여 대에 대한 성능개선 사업 계약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능개선 사업은 기존 항공기의 전기·전자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날개 및 동체의 주요 부위를 교체 보강하는 기체 보강 작업, 항공기 부식방지를 위한 재도장 작업 등이 포함된다.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전투기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공개 입찰을 통해 F-16 전투기 성능개선 사업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군의 F-16, F-15 전투기, UH-60, CH-47 헬기 등 각종 군용기를 정비하고 있는 등 1978년부터 최근까지 3300여 대의 전투기와 헬기 정비 작업을 해 왔다.

회사 측은 “성능개선 사업을 통해 축적되는 기술과 경험은 향후 우리 공군의 F-16 성능개량 사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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