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 "현실적으로 할수 있는 것 다 한다"

  • 입력 2007년 7월 26일 2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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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와 관련해 "(사태해결을 위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려 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저녁 기자들과 만나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 생겼다"면서 "다들 가슴 아플 텐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게 애쓰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른바 '유효한 수단'에 대해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한번 강구한 수단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무장단체의 성격이 통일돼 있고 정리돼 있다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랍자들의 건강과 관련해 "의약품을 써야 할 경우도 나올 수 있으며 사태가 일주일이 넘어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아울러 "(피랍자들에게) 필수품을 전달하려고 연락하고 있는데 잘 전달될 지는 봐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랍자와의 직접 접촉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면 그런 불안감을 해소시키도록 애쓰고 있는 데 많은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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