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7월 25일 14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범여권의 ‘제3지대’ 신당이 될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이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정균환 위원장은 25일 박상천 통합민주당 공동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정 위원장은 25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해 “(박 공동대표의) 당 대 당 통합이니 누구는 안 된다느니 운운은 결국 같이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호남이 뿌리다. 지금 호남의 여론은 수구냉전세력인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뺏기지 말고 평화민주개혁세력이 하나가 돼 정권을 창출하라는 것”이라며 박 공동대표에게 범여권 대통합에 참여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신당에 대한 ‘도로 열린우리당’ ‘위장개업’ 등이라는 비판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며 “신당은 ‘국민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정치는 더 이상 안 되겠다’는 통렬한 반성과 ‘국민에게 봉사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서 정치를 해야 되겠다’는 각성으로 만들어졌다”고 반박했다.
김승훈 동아닷컴 기자 hun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