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손학규, 아예 이참에 귀농하라” 비난

  • 입력 2007년 7월 2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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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동아일보 자료사진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2차 민심대장정에 나선 범여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향해 “너무나 속 보이는 쇼”라며 “아예 이참에 귀농하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철새에서 단물로-손학규의 정치 대장정?’이란 글에서 “대통령 후보로 어떻게 해서든 떠보겠다는 안간힘 내지 몸부림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전 지사의 민심대장정은 ‘민심따라잡기’가 아니라 ‘언론따라잡기’”라며 “농촌과 어촌에서 막걸리로 대화를 나누며 대선후보로서 가치를 높이려는 쇼”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나라당에서 14년간 온갖 영화를 누리고는 ‘군부잔재와 개발독재당’이라고 왕소금을 뿌리고 떠난 손 전 지사의 아호로 ‘단물 손학규’가 어떻겠느냐”며 “한나라당의 단물을 빼먹듯이 이제는 민심대장정이란 이름아래 농어촌의 민심을 단물 빼먹듯 하는 ‘민심구걸유람’에 나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옛정을 생각해서 드리고 싶은 한마다가 있다”며 “아예 이참에 귀농하시라”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전여옥 전문]철새에서 ‘단물’로-손학규의 정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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