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악화 증거 없다”…“고령화로 체력 저하 추정”

  • 입력 2007년 6월 1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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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과 당뇨 등 지병이 있으며 고령화(65세)로 인한 체력 저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지병이 악화된 증세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대북(對北) 정보를 총괄하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11일 김정일(사진)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김 위원장이 ‘심근경색으로 5월에 수술을 받았다’ ‘30야드(27m) 이상 걷기 힘들다’ 등의 외신 보도가 잇따른 데 대한 대답이다.

국정원은 이날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1일 이후 자강도와 평안북도를 방문하는 등 최근 활발하게 현지 지도를 하고 있으며, 오리공장과 댐을 방문하는 등 동선도 매우 길다”고 밝혔다.

하태원 기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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