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국회 개회… '취재제한' 쟁점화 예상

  • 입력 2007년 6월 4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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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가 4일 오후 개회식을 갖고 다음달 3일까지 30일간 회기에 들어간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와 관련한 국정홍보처 폐지 법안과 언론관계법 개정안 처리를 벼르고 있고, 열린우리당도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사립학교법 재개정안과 국민연금법 재개정안, 로스쿨 법안의 통과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선을 앞두고 '게임의 룰'인 정치관계법 개정안 처리문제를 놓고 정당간 기싸움이 예상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결과를 둘러싼 청문회 개최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6월 국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정개특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간 신경전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 지도 관심사다.

그러나 이번 임시국회는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당내 주자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범여권 또한 통합문제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개회되는 것이어서 자칫 부실국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전 운영위와 오후 본회의를 각각 열어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하고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5, 6, 8일 본회의를 열어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듣고 11일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12일 경제 분야, 13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 뒤 상임위별로 법안심사 및 현안질의를 마친 후 20일, 7월 2,3일 세 차례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한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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