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 통합신당 오늘 합당 선언

  • 입력 2007년 6월 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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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합당 협상을 마무리 짓고 4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합당을 공식 선언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상천,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3일 ‘특정 인사 배제론’ 등 핵심 쟁점을 타결 짓고 신설 합당 방식으로 두 당을 합쳐 ‘중도통합민주당(약칭 통합민주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이 합당하면 국회의원 의석 33석(민주당 13석+통합신당 20석)의 원내 3당이 탄생한다.

최대 쟁점이던 민주당 박 대표의 ‘특정 인사 배제론’에 대해 양측은 합당 합의문에 ‘중도개혁에 공감하는 모든 세력에 문호를 개방하고 대통합을 적극 추진한다’는 문구를 넣기로 했다.

양측은 ‘박상천-김한길 공동 대표’ 체제하에 양당에서 최고위원 6명과 중앙위원 75명을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양당은 15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함으로써 법적인 합당 절차를 모두 끝내기로 했다.

한편 2월 열린우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이던 유선호(전남 장흥-영암) 의원은 4일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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