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북측은 지난달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요구했던 쌀 40만 t 규모의 식량차관 제공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6자회담 ‘2·13합의’에 따른 초기조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의 추가 악화가 없는 한 일단 쌀 차관 제공에 합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쌀 제공 시기는 영변 핵시설 폐쇄조치가 이뤄진 뒤인 5월 말이나 6월 초로 한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또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 보장조치와 시험운행 시기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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