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이라크 조속한 안정·통합 희망"

  • 입력 2007년 4월 12일 16시 37분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누리카말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화해정책이 성공해 조속한 안정과 통합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알 말리키 총리 정부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의 치안상황이 많이 개선되고 있다며 유전개발, 발전·송배전 시설 복구, 공장 개보수 등 이라크 재건 과정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또 "이라크내 종파간 분쟁에 의한 살상행위는 종식됐다"고 했고,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큰 관심을 표시했다.

두 정상은 이라크 정부와 유엔이 주도해 이라크의 경제개혁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연계, 추진하는 협정인 '이라크 콤팩트(Inter national Compact with Iraq)' 서명식에 한국 고위인사의 참여방안 등을 협의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