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여대에서 특강을 하면서 ‘한국 경제의 문제에 있어 실무와 학계의 괴리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론을 튼튼히 확립하면 현실에 나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날 발언은 정 전 총장이 대권 도전 의지를 직접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경제 문제 등을 해결할 국가 지도자로서 학자 출신인 자신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