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우디와 정상회담 처음 아니다”

  • 입력 2007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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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紙 노대통령 이름 오기 카타르 영자지인 ‘카타르 트리뷴’이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노(Roh) 대통령’을 ‘고(Koh)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도하=연합뉴스
카타르紙 노대통령 이름 오기
카타르 영자지인 ‘카타르 트리뷴’이 28일 노무현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전하면서 ‘노(Roh) 대통령’을 ‘고(Koh)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했다. 도하=연합뉴스
정부가 노무현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와의 정상회담을 수교 이후 처음이라고 발표했다가 27년 전 양국과 정상회담을 가졌던 최규하 전 대통령 유족들의 항의를 받고 28일 뒤늦게 사과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노 대통령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최규하 대통령이 이곳에 왔지만 국내에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지도자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26일 한-쿠웨이트 정상회담 관련 보도 자료에서도 “양국 정상회담은 1979년 수교 이후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최 전 대통령은 1980년 5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같은 달 14일 쿠웨이트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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