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3월 8일 18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그는 또 "권력이 박정희 대통령 시절엔 안기부와 경호실에 있었고 5~6공 때는 군부에, 김영삼 정부 이후 검찰에 있었으나 김대중 정부 들어 검찰과 몇몇 언론으로 나뉘어졌으며 참여정부 들어서는 검찰의 힘이 빠지고 아직 언론권력만 남아 있다"면서 "이 때문에 참여정부는 '권력게이트'가 없는 첫 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울산상의 초청 특별강연에서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참여정부를 경제를 파탄시킨 정권이라고 비난하지만 이는 틀린 표현"이라며 "참여정부 4년 동안 경제를 크게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 출범 이후 4년 동안 수출이 2002년 1600억 달러에서 2006년 3200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주가와 외환보유고 등 각종 경제지표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이처럼 좋아졌는데 야당에서 계속 경제파탄이라고 해 '그럼 당신들이 와서 해봐라'는 뜻에서 한나라당에 연정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정치 지방분권 등 각 부문별 점수를 매기면 B학점 이상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대통령비서실장으로서는 오늘이 공식적인 마지막 행사"라며 "대통령직인수위 참여를 포함, 4년 반 동안 참여정부에 참여했지만 정책을 보다 과감하게 추진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 rak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