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8일 오후 특별담화…개헌 필요성 설명

  • 입력 2007년 3월 7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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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하는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이 7일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오전 예정된 정부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의 개헌안 시안 발표에 즈음해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갖고 개헌의 필요성을 재차 설명할 예정이며,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변하는 회견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개헌을 주제로 특별담화 또는 회견을 갖는 것은 1월 9일 개헌 제안 대국민특별담화, 1월11일 개헌 제안 취지 설명 기자간담회 등에 이어 세번째이다. 노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신년회견, 인터넷 매체 회견 등을 통해 개헌 취지를 설명했었다.

개헌추진지원단은 8일 오전 10시 개헌안 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개헌안 시안을 발표한 후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헌안 단일안을 만들어 이달 하순경 국회에 개헌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윤 수석은 "개헌안 발의 시점은 유동적이긴 한데 지금 4월 임시국회가 3월말로 당겨지는 분위기인 만큼 일단은 3월말에서 4월 초순 사이로 발의 시점을 보고 있다"면서 "최종적으로 발의 시점이 결정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개헌 홍보 활동과 관련해 "지방단위별로 토론회들이 지금 이뤄지고 있고, 시민사회단체별로도 심포지엄이나 공청회 등이 진행 중"이라며 "개헌안 발의 이후에는 사실상 청와대 참모들의 개헌안 홍보활동은 법 위반이므로 하기가 힘든 만큼 그 전까지 활동은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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