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광주방문 “삼합운동 펼치자”

  • 입력 2007년 2월 28일 02시 59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오후 광주 운암동 전남광주순국학생위령탑을 방문해 순국 학생들을 기리며 분향하고 있다. 광주=김동주  기자 ▶dongA.com에 동영상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오후 광주 운암동 전남광주순국학생위령탑을 방문해 순국 학생들을 기리며 분향하고 있다. 광주=김동주 기자 ▶dongA.com에 동영상

영상취재:김동주 동아일보 사진부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광주를 방문해 “지역화합, 이념화합, 세대화합의 새로운 ‘삼합(三合)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광주 D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시대 새물결’(회장 현경대) 창립 기념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어, 돼지고기, 묵은 김치 등 3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 호남지역 전통음식인 삼합에 빗대 국민화합의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새시대 새물결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박 전 대표의 외곽조직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전남 목포를 찾아 재래시장을 둘러봤다. 상인들은 박 전 대표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머리 풀어 내링께 덜 혀요(덜 예뻐요), 엄마(육영수 여사)처럼 올리고 오지”라고 했고, 박 전 대표는 “올릴게요”라고 화답했다.

상인들이 “전라도가 꼭 좀 잘살게 해 달라. 목포도 경제 1번지가 되고 싶다”고 하자 그는 “경기가 살아나 장사하는 분들이 신이 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올해 선택을 잘해서 도약하는 목포,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