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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7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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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 인터넷 매체와의 회견에서 '정상회담의 시기를 빨리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순서가 그렇게 되기 어렵다. 빗장이 풀릴지 안풀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빗장이 앞으로 풀리면 어떻게 하자는 것을 (남북정상이) 미리 만나 얘기하는 것은 상황을 혼란스럽게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노 대통령은 "제가 그동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것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하고자 해도 어려운 것이므로, 안될 일을 자꾸 주장할 일은 아니다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핵 문제, 관계 정상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1차적 문제이고, 1차적 과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도 풀기 어려운 것이 국제적 역학구조"라며 "먼저 해결될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가 할 일이 바빠질 것이고, 여러 장애물이 없어지면 바빠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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