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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3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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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수 차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 변호사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검증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당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회의를 소집했다고 유기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표는 또 "후보검증은 당의 공식기구에서 논의돼야 하는 문제로 (정 변호사가) 자의적으로 나서서 마치 무엇인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음해처럼 보인다"면서 "당의 경선 국면을 흐트러뜨릴 가능성도 있고 본인 의도와는 관련 없이 당의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최고위회의에서는 정 변호사에 대한 당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김형오 원내대표는 "정 변호사를 당 윤리위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윤리위가 이 문제를 엄정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정 변호사에 대해 '이명박 X-파일'에 관한 모든 자료를 즉각 당 경선준비위원회에 제출할 것도 요구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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