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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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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들은 6일 경기 수원시 광교공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하례식에 나란히 참석해 ‘정권 교체’와 ‘대선 승리’를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여 경선 유세전을 방불케 했다.
대선주자들은 한결같이 정권 탈환을 위한 당내 화합을 강조했다. 마지막에는 연단에 함께 올라 손을 잡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날 “2007년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모두 화합 단결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 나라의 희망을 만들고 국민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통해 무너져 내리는 경제를 살리고 나라 정체성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질 때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대통령 선거일인) 12월 19일 한나라당이 반드시 국민의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내가) 앞장서서 손을 꼭 잡고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중산층과 서민층을 끌어안는 한나라당을 만드는 열쇠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자들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시당 당사 이전식 및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에 있던 서울시당 당사를 ‘정치 1번지’인 여의도로 옮기면서 한나라당이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여서 대선주자들이 또 한 차례 ‘유세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대선주자들은 새해 들어 첫 휴일인 7일 공식적인 외부 활동 없이 지인들을 만나 정책 협의를 하는 등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대선주자가 모두 공식 일정 없이 휴일을 보낸 것은 드문 일이다. 이에 대해선 대선을 향한 큰 그림을 준비하는 숨 고르기란 해석이 많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교회에 다녀온 뒤 각계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는 여의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시내 모처에서 캠프 관계자들을 만나 정책 구상과 캠프 조직 개편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지사와 원 의원도 외부 일정 없이 보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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