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라시아 철도를 성장동력으로”

  • 입력 2006년 11월 22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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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1일 “2002년 북한에 가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났을 때 철도 연결에 합의했고, 9월 독일에 갔을 때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유라시아 횡단 철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라도 남북한 철도 연결은 꼭 해야 하고 이는 우리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포럼부산비전’ 창립총회 특강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운하 공약을 겨냥한 듯 “오래전부터 국민과 기업가들은 유라시아 철도로 유럽에 가는 날을 꿈꿔 왔다”면서 “남북한 철도만 연결되면 유럽과 시베리아, 중국의 광활한 철도가 완성되고 그 출발점이자 종착점은 부산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을 주최한 포럼부산비전은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부산지역 인사들이 결성했으며 강성철 부산대 교수와 구정회 부산병원협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자발적 외곽 조직이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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