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부의 발표는 특히 안보리 결의 당시 구체적인 목록은 각국에 맡기기로 한 수출 금지 대상 사치품을 상세하게 예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위스 연방정부 경제부의 오스마 비스 수출입 통제 및 제재 담당관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수출 금지 사치품 목록으로 캐비아와 와인 등 주류, 담배, 향수, 고급 의류, 고급 카펫, 모피, 다이아몬드, 전자제품, 고급 자동차, 시계, 고급 음향기기, 예술품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안보리 결의 이후 이렇게 상세한 사치품 목록을 발표한 것은 스위스가 처음이다. 다른 국가도 유사한 품목을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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