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시체가 다 된 대통령 비판해 뭐하나”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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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사진) 전 경기지사는 26일 “비판해도 일어날 수 있으면 괜찮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거의 송장, 시체가 다 돼 있는데 비판해서 뭐 하느냐”며 “이제 정부를 돕고 싶은 심정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해병부대를 방문하러 가는 배에서 기자들에게 “노 대통령이 경제정책 하나만 실패했다면 국민이 같이 잘해 보자고 할 텐데 도덕성, 안보 등 모두 실패했다”며 “이제는 종합적 능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정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면 국지전이 일어난다는 (여권의) 논리는 국제정치의 기본을 모르는 것”이라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억지력을 가지면 더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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