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은인사… 주공 감사에 총선낙선자 성백영씨 선임

  • 입력 2006년 10월 19일 02시 55분


대한주택공사 감사에 여당인 열린우리당 총선 후보였던 성백영(55) 씨가 선임돼 다시 ‘보은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주공은 18일 공석이던 감사에 성 씨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임 성 감사는 2004년 총선 때 경북 상주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바 있다.

주공 감사직은 기획예산처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성 감사는 감사원 간부 출신 1명과 복수 추천된 뒤 청와대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 감사는 1970년 검찰사무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4년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지내다 퇴임하고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면서도 올해 5월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경북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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