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시 연구원은 최근 CRS 웹사이트에 게재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북한은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로투늄을 많이 갖고 있지만 핵무기를 미국이나 일본의 목표물에 쏘아 보낼 운반수단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따라서 북한은 소형 핵탄두 제조 및 운반수단(미사일 등) 탑재 능력을 갖출 때까지는 더 이상 대형 핵폭탄을 만들지 않고 무기급 플루토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닉시 연구원은 북한의 핵협상 전략 목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외교적 교착상태를 장기화하고 그 가운데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하면서 다른 나라들로부터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데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기홍특파원 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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