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中, 김정일에 경고를”…후진타오 주석에 전화

  • 입력 2006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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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핵무기 프로그램을 끝내도록 경고해 주도록 얘기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후 주석에게 북한의 핵무장을 끝내기 위한 6자회담(재개)은 물론 북한 지도자에게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통화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직후 후 주석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상황에 대해 “내전 가능성에 대한 여러 우려를 듣고 있다”며 “물론 나도 이라크 내전의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내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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