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재인 법무’ 카드 與 부정적 의견 전달

  • 입력 2006년 7월 29일 0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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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8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기용에 대한 부정적 의견과 당 추천 인사 명단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전 수석 개인의 능력과 도덕성은 문제가 없고 대통령이 측근을 배치해 임기 말을 관리할 수 있다”며 “‘문재인 반대’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기용에 대한 부정적인) 민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민심을 전달하는 창구로 당의 의견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청와대에 전했다”며 “이를 대통령의 인사권을 둘러싼 당-청 갈등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당의 방침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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