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 정치를 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방선거 이후 자신의 진로를 염두에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또 강 후보는 전날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TV토론회에서 “정치에 정말 속은 것 같다”고 한 자신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서민들의 실상을 보니까 기존 정치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정치에 속은 것 같다’는 그의 발언이 인기 없는 정부 여당과 자신의 열세를 탓하면서 공연히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는 토로일 수 있다는 등의 해석이 나왔었다.
강 후보는 최근 자신이 몇 차례 열린우리당을 비판한 데 대해서는 “정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며 “열린우리당 당원으로서 당의 소장 정치인들이 진실하고 정직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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