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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월 2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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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장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사학법 재개정의 문호를 열어 두겠다는 건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이다. 지금 (한나라당에서) 재개정안도 가지고 있다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중·고등학교하고 대학하고 분리하는 문제도 있고 또 특정 사학들의 건학이념을 제대로 훼손하지 않게 하도록 개정하자는 것도 있다고 하니까 국회에 들어와서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그렇다면 재개정이든 재제정이든 입법부에 들어와서 논의 하자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한 말씀”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유 의장은 또한 노 대통령에게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여야 영수회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전날 “여야간 대립정치를 풀어보자는 차원에서 여야 영수회담 제의가 오면 문을 다 열어놓고 있겠다”고 말한 데 대한 답변 성격이다.
유 의장은 “저는 이재오 원내대표를 존경하는 사람이다.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적극 나서서 같이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령당원’ 모집문제와 관련해 “당원이 반이 줄더라도 정직한 사람끼리 모여서 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이런 의미에서 사정 담당 기관장 회의에서 수사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당·정·청 관계 정립을 위해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 중인 것과 관련해선 “당정청 태스크포스팀은 당에선 정책위의장 기획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선 비서실장과 정무, 정책을 다루는 사람들이 참여한다”며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정보교환도 하고 의사소통을 원할하게 하자고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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