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희망자 외부서 공모”…한나라, 20일까지

  • 입력 2006년 1월 16일 03시 05분


코멘트
한나라당이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상 첫 공개 인재 영입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인재영입위원장은 15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체질 개선과 외연 확대를 통한 정권 교체를 위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당헌에 따라 구성한 인재영입위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공모는 △정책자문위원 △기초자치단체장 △광역자치단체장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2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공직선거법상 결격사유가 없고 피선거권을 가진 한국 국민이면 응모 가능하며, 출마 희망자는 인터넷(www.hannara.or.kr)이나 우편을 통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나라당은 접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23일부터 심사를 실시해 개별 인터뷰 및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영입 대상 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영입된 인사는 선거 후보자로 출마하거나 당의 정책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호남 지역 인재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를 전략 지역(호남, 충청권 등)에 30% 우선 배정하도록 돼 있는 현행 당헌을 실질적으로 50%까지 확대하도록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최고위원회의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