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날 78회 생일을 맞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축하 인사를 전하러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을 방문한 유정복(劉正福) 대표비서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유 실장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유 실장이 “새해에 ‘민주주의’라는 휘호를 쓰셨는데 어떤 뜻이 담겨 있느냐”고 묻자 “고심 끝에 쓴 휘호”라며 “퇴임 후 민주주의가 잘될 줄 알았는데 민주주의를 가장한 사람들이 민주주의와 인권도 없는 북한에 무조건적으로 퍼 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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