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현철 씨를 상대로 미림팀 도청을 지시했는지와 도청 정보를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오정소(吳正昭) 전 안기부 1차장에게서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현철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나는 이번 사건과 관련이 전혀 없다”며 “미림팀의 존재를 알지 못했고 미림팀 도청 정보를 보고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민주노총과 기아자동차 노조가 1997년 삼성의 기아차 인수 로비 의혹과 관련해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남택규(37) 기아차 노조위원장 등 2명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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