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YS·김현철, X-파일 자기고백해야”

  • 입력 2005년 7월 28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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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형오 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부산 영도구)이 28일 안기부 불법도청 파문과 관련해 김영삼 전 대통령과 차남 김현철씨를 향해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영삼 대통령뿐만이 아니라 이 문제 관련자들이 진실을 밝히는데 솔선수범 앞장을 서야 한다”며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현철씨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사건 수사 전에 자기 고백을 해야 하냐’는 질문에 “지금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불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실 고백을 촉구했다.

그는 “직·간접적이든 법률적이든 도의적이든 (당시) 권력의 최고 책임자가 책임을 완전히 면하기도 어렵지 않겠나 싶다”며 “단언하기 어렵지만 문민정부에 저도 참여를 했지만 문민정부의 도덕성에 금이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당시 5대 권력기관이 연계된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것”이라며 “서로 책임전가하고 누가 나쁘다 누가 더 나빴다, 나는 아니다 이런 자체가 누워서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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