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경매 박근혜 필통 25만원

  • 입력 2005년 5월 26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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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돕기 한나라당 인터넷 자선경매’가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나라당은 주요당직자를 비롯해 의원과 광역단체장들로부터 물품 88점을 기증받아 25일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옥션’에 경매를 의뢰했다.

경매는 25일부터 최저 입찰가 1000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각 물품은 경매기간 최고 금액으로 입찰한 네티즌에게 낙찰된다.

26일 오후 현재 박근혜 대표의 필통은 15명이 경매에 참가해 입찰가 2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무성 사무총장이 내놓은 '몽블랑 만년필'은 20여명이 참가해 30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체적으로는 디지털 카메라와 MP3 등 전자제품이 강세.

박재완 의원의 디지털카메라는 30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이성구, 권영세, 김희정 의원이 기증한 MP3도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기증한 '볼펜'은 20만원을 넘어섰고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글이 새겨진 도자기는 5만원을 넘었다.

강재섭 원내대표가 “혈압 오를 일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기증한 '혈압측정기'는 7만 5000원, 전여옥 대변인의 '상아목걸이'는 15만원을 기록 중이다.

한 의원은 “내 물품을 비싸게 구입해주시면 점심이라도 대접 하겠다”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경매 수익금은 전액 ‘월드비전’에 전달돼 결식아동을 돕는 일에 쓰여질 예정이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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