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강석주(姜錫柱)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중국 지도부 사이에 이렇게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평양의 후 주석 방북 요청에 응하는 대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설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제1부상은 2∼5일 중국을 극비 방문해 중국 고위인사들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이날 베이징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강 제1부상은 중국 관리들을 만나 현 상황에서 6자회담의 신속한 재개가 필요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반된 보도로 인해 후 주석의 방북 및 6자회담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5월 중순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교도통신은 6자회담 일정은 물론 후 주석의 방북 일정 확정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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