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도 민주당 재건 격려”…韓대표 등 호남지역 민생탐방

  • 입력 2005년 3월 24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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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도 민주당 재건작업에 각별한 당부와 격려를 보냈다.”

지난달 당 대표에 다시 선출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호남 민심 다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 일환으로 한 대표는 당 지도부를 이끌고 23, 24일 호남 지역 민생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민생 탐방은 호남지역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체험해 정책 입안에 반영하려는 목표와 함께 4월 30일 재·보선을 앞두고 ‘호남 출신 민주당 지지층’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이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대상은 전남 목포시장 및 경기 성남 중원의 국회의원 재·보선.

민주당은 25일 성남 중원을 ‘수도권 거점 확보를 위한 전략 선거구’로 규정하고 김강자(金康子) 전 총경을 공천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성남 중원은 전통적으로 호남 출신이 많은 지역. 목포시장 후보는 현재 4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한 대표는 “열린우리당의 불안정한 국정 운영에 실망한 호남의 전통 민주당 지지세력이 결집되고 있는 만큼 이 여세를 수도권까지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민생 탐방에는 김효석(金孝錫) 정책위의장, 이상열(李相烈) 의원, 신낙균(申樂均) 수석부대표,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이 동행했다.

목포=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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