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주 北총리 22일 訪中…6자회담 복귀 관련 주목

  • 입력 2005년 3월 21일 18시 19분


코멘트
북한의 박봉주(朴鳳柱·사진) 내각 총리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박 총리의 방중은 지난달 19일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 부장의 방북 이후 북한 고위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다.

박 총리의 중국행은 아시아 순방에 나선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 직후 이뤄지는 것으로, 라이스 장관이 전하는 대북 메시지에 대해 북-중 간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경제의 수장격인 박 총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지원을 얻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당사국들의 노력이 막바지에 이른 상황인 만큼 회담 복귀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