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남도당 중앙위원선거 재투표 검토

  • 입력 2005년 3월 14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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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13일 있었던 전남도당 중앙위원 선거에서 전자투표기의 오작동 의혹이 있다는 탈락 후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결과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당 김상인 공보국장은 “선거에 946명의 대의원이 참여했지만 집계 결과 638명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표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전남도당에서 쓰였던 전자투표기의 시스템을 정밀 검증한 뒤 재투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재야파의 유선호(柳宣浩) 의원이 당초 예상을 깨고 최다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내 선거이긴 하지만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된 것은 이번 선거가 처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전자선거추진협의회’를 발족해 전자투표 방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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