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당 김상인 공보국장은 “선거에 946명의 대의원이 참여했지만 집계 결과 638명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표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전남도당에서 쓰였던 전자투표기의 시스템을 정밀 검증한 뒤 재투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에서는 재야파의 유선호(柳宣浩) 의원이 당초 예상을 깨고 최다득표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내 선거이긴 하지만 전자투표 방식이 도입된 것은 이번 선거가 처음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전자선거추진협의회’를 발족해 전자투표 방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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