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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28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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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차기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 지원에 관해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발판으로 미국과의 양자 협정을 10월까지 체결할 구상도 한국 측에 전했다는 것.
이 같은 정보는 한국을 통해 일본 측에도 전달됐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산케이신문은 북한 측 구상대로라면 6자회담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 당국자 회의는 5월 이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이 북한과의 협정 체결에 응하지 않을 태세여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6자회담의 한국 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그런 추측성 보도는 논평할 가치나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규형(李揆亨) 외교부 대변인도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한국 정부는 북한이 하루 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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